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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병호의 아버지

2009년 8월 15일 토요일  쨍쨍 내리쬐는 햇살이 미운날

사랑하는 병호야
엄마도 병호처럼 날씨를 이렇게 써본다.
오늘 참 뜨거운 날이었는데... 관악산 가자는걸 들어주지 못하고 하루 종일 교회 유치부에서 놀게 했구나.
식당봉사... 그거 엄마가 구지 안해도 되는데... 엄만 그렇게라도 움직이며 엄마 마음의 틈을 주고 싶지
않았단다.

엄마보다 더 잘 견디고 이겨내는 병호를 보면서 참 감사하단다.
엄마도 겪어보지 못했던 아빠의 빈자리가 너에겐 어떤 마음일까 가끔 상상해 본단다.
이해할 수 없겠지... 엄만...

아빠가 떠나시고 엄마에게 가장 슬프고 속상한건 너희들에게 부를 '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이란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든든한 버팀목 없이 살아간다는 어떤것이 엄마도 모르지만

하지만, 병호야

우리에겐 영원하신 아버지 우리 하나님에 계시잖니
그 하나님의 우리의 아버지이시니
우리 하나님 안에서 평안하며, 그렇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며 그렇게 살아보련다

하나님 우리 병호가 당신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아니 당신께서 만나주십시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당신안에 거함으로 말미암아 안전하며
세상을 이길 힘을 주십시요.
아버지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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