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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돈 많이 벌어야 돼!!!

2006년 9월 26일 (화)
예방접종을 했다. 독감! 그것도 고급백신으로 말이다.
일반백신은 아직 일반병원에는 나오지도 않았단다.

그렇게 예방접종하고 나오는데 임병호... 문구점에 가잔다.
스티커를 사달라나 스티커북을 사달라나 암튼 계속 조르는데 안돼! 안돼는데...안돼거등...
하다가 그랬다. "병호야 엄마 오늘 돈 없거든... 다음에 사 줄께"했다.
그러고는 암 소리 없이 집에까지 잘 왔는데 도착해서 그런다.

"엄마! 영이형아네라면 스티커책 사줬겠지?"
<----이건 또 뭔 소리람>
"병호야 그게 무슨 뜻이야?"
"아니야~~~~ 하면서 말꼬리를 흐리는 아들..."

한참만에 요리조리 물어보니 하는 말이 ... 거참 아들 많이 컸네 생각했다.
"엄마 우리도 영이 형아네 만큼 큰 집으로 이사가자"
지금 우리 집이 어떤데...엄만 좋긴 하구먼...
"엄마 아니 영이 형아집도다 거실이 더 큰 집으로 이사가야돼"
"알았어... 엄마,아빠 열심히 돈 많이 벌어서 영이형아보다 더 큰 집으로 이사가자"
"돈 많이 벌을께...."

벌써 비교개념을 삶 가운데 적용하며 살아가니 말이다.

병호의 이종사촌인 영이 형아(현재 7살이다)네(큰이모네)가 더 큰 부자라고 생각되어졌나보다.

엄마는 스티커북 돈 없다고 안사주는데 이모였으면 사줄것이라는 생각이 병호의 맘이었던 것이다.

사실 뭐 현재로썬... 큰이모네가 집도 크지... 집만 크나 차도 크고 집안에 모든 것들이 병호네것보다는 다 좋은 것들로만 가득하니 병호 마음에 충분히 그렇게 느낄수 있겠다 싶다.

하지만, 병호야

우리에겐 큰이모네한테 없는 것이 있는데...
더 크고 소중한... 어떤 큰 돈을 주어도 바꿀수 없는 것이 있는데....
그걸 아직 모르고 있구나 울 아들!!!!

사랑한다 아들!!!

하나님 우리 병호가 벌써 이렇게 자라 생활속에서 이런 경제관념으로 비교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돈이 많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지만 돈으로 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우리병호가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그것이 얼마나 크고 감사한 선물인지 알게 해 주십시요.
병호의 소맘대로 저희 가정에 경제적인 축복도 허락해 주실것을 믿습니다.
크고 좋은 집도다 더 큰 하늘의 집을 품고 살아가는 저희 가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7살 사춘기 소년


   병호 치과 치료

호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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