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단의 책 제목이다.
'性'에 관한 책이라서 병호는 아직... 해서 책을 고르다가 다시 내려놨었는데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이 책 제목이 문득 생각이 났다.
요즘 병호와 엄마의 관계를 대변이라고 하듯이 말이다.
어찌나 궁금한게 많은지?
또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질문에 진땀빼는 내 모습을 보며...
아~ 이러면 안돼겠다 싶을 정도이다.
그동안은 병호야
이건 이거지!
그건 그래서 그렇고... 하면서 늘 단답형의 질문과 답변에서 끝을 맺었는데...
어라 이젠 아니다.
예를 든다면 이렇다.
"엄마 토마스 기차는 미국에서 왔지요?"
"그렇지?"
"그럼 미국에 가면 토마스 기차를 탈 수 있어요"
"비디오에 보면 토마스 기차가 있던데... 아마 그럴수 있겠지?"
"엄마! 그럼 제임스나 고든기차도 있을까요?"
....그건 나도 모르는데...(속으로 하는 말)
"글쎄.... 엄마도 잘 모르겠는데..."
.
.
여기서 끝이 아니다
어떻게 그런 질문들을 생각해 내는지 나로서 다 기억하고 적기조차 어려운 질문들을
요즘은 퍼 붓는다.
이제 시작이듯 하다.
병호의 궁금증이 말이다.
사랑하는 병호야
엄마로써 좋은 안내자, 때로는 해설자가 되어주고 싶은 마음인데 잘 감당할 수 있을까 싶구나.
하나님!
우리 병호에게 이런 호기심과 관심을 이끄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을 어쩌면 이런 마음으로 바라보며 탐구해나간다면
아버지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병호가 되지 않을까요?
세상의 모습만으로 치우쳐 가르치지 않게 도와주세요.
그 속에서 당신의 세상을 느끼며 알아가는 자로 자랄 수 있게 제가 병호에게 지혜로운 창문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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