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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호

하나님! 김치 잘 먹게 해주세요.

저는 뭐든지 가리고 잘 먹는 편인데...
이상하게 김치를 잘 못 먹어요.
엄마가 물에 씻어서 안 맵다고 하는데도 전 못 넘기겠어요.
왜 그런지 저도 모르겠어요.
편식이 심하다던 영이형아마저도 잘 먹는 김치를
저에게 억지로 먹이는 것은 절 두번 죽이는 거예요.^^
아빠가 김치먹으면 병호 좋아하는 것 사준다고 아무리 꼬셔도 안돼요.
그래도 타협을 보기는 영이형아처럼 5살이 되면 꼭 먹기로 했어요.
하나님! 저 꼭 김치 먹을 수 있게 도와 주세요.


	징그러운 머리카락!!!, 티라노	호하맘


	저 자전거 잘 타요.	임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