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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유치원

2007년 2월 2일(금)
깨우지도 않아도 아침 일찍 벌떡 일어나 '유치원'에 가겠다고 나서던 병하가 이젠 꽤가 난것인지? 아님 정말 힘이 든건지...
아침마다 유치원에 안가겠다고 잠깐씩 떼쓰고 울고 그런다.
알짜 없이 유치원에 가야하지만 내내 맘이 안쓰럽다.
형인 병호는 병하 이맘때도 엄마랑 계속 같이 있었는데, 엄마가 일을 하다보니 병하 맘 헤아리고 배려해 줄 수 없는것이 조금은 미얀하고 안타깝다.

일을 확~ 그만둬버려 하는 생각도 많이 들때가 있다.

덩달아 병호도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한다.
그냥 집에서 놀면 안되냐고, 엄마 회사 따라다니면 안되냐고 그런다.  
병호야 그냥 무시해 버리지만...병하는 자꾸만 마음이 쓰이는 것이 아직 어려서일게다.

유치원 문제도 요즘 우리가정의 최대 기도제목이 되었다.
현재 다니고 있는 지구촌 선교원을 다들 빠져나간 상태에서도 그냥 보내기로 하고 재원신청까지 해놨는데... 막상 보내려니 두놈 교육비가 장난이 아니다. 거기다 오후반에, 올핸 차량운행비까지 받는단다.

계속 보낸다면 병호구 병하구 더이상의 option교육은 불가능한 상황! 그것이 문제다.

병호는 태권도 보내달라고 한다. 병하는 한글 시작해야하는데 못하고 있고,
가베 접해보지 못한 병호 가베도 한번 쭉~~~ 해주고 싶은데...
엄마의 이런 말들에 애들은 벌써 들떠있다.
태권도 빨리 하고 싶다는 병호, 가베도 하고 싶다는 병호~~~
덩달아 병하도 형아랑 태권도 같이 다닌다고 좋아라 하는데 말이다.
봄을 기다리고 있다 울 아이들은...

삼성 병설에 5세반이 추가로 모집을 한다. 그래서 가봤다.
문제는 일하는 엄마에게 시간이 가장 문제다.
3월달엔 2주나 적응기간이라고(이런건 왜 해놨나 모르겠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2주씩이나....)아침에 10시에 갔다가 점심 안먹고 12시정도에 온다!!!!
기가 찰 노릇이다. 이러니까 병설 못보내고, 안보내는걸텐데...
좋은점도 많이있다. 근데 역시나 시간에 걸리는 우리집 상황!!!
병호는 올해 교육비 혜택도 가능할것같아 무료로 다닐수 있는데 늘 함께 있어야할 병하가 문제다.
아무래도 큰애 중심적인 교육환경에 병하가 늘 피해를 보는 건 아닌지...

솔직히 병하는 지구촌선교원에 혼자만 보낼 수 있다면 올해 한해 더 보내고 싶은 마음인데... 현실이 안되니까 참 어찌해야할찌 난감하다. 그렇다고 다른 유치원으로 옮기기도 그렇구
병설은 6,7세만 종일반이 되구 5세는 안된단다. 뭐야~~~~

병설로 가면 학교까정 내가 데려다주고 출근해야하고, 올때고 델쿠와야하고, 방학도 문제고(아빠한테도 당신이 도와줘야 보낼 수 있다하니... 아직 확답이 없다)

주여 어찌하면 좋겠나이까?

엄마가 그만 둬야하나 아님 파트로 도우미를 붙여야 하나 그것이 문제로다.

정말 된장할 유치원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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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놈의 유치원 보냅니다.


   "엄마 한빈이가 줬어"-수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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