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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하맘 

끝내 용서를 받아내지 못하고

2006년 9월 14일 목
아들 둘이 맨날 하고 노는 놀이는 "싸움놀이"다.
붙었다하면 서로 부둥켜 안고 뒹굴뒹굴 씨름판, 격투기판을 방불케 한다.
요즘은 '닭싸움'놀이에 열중인 두 아들들을 보며 저~~~~ 만치 도망가 있기 일수이다.
왜냐하면 옆에 있다 부딪히면 나만 아푸거등!!!

어제도 제 동생 병하랑 한참 뒹굴며 씨름하다가 병하가 뭐 제맘대로 하지 않았던지, 아님 병하가 형아가 하라는 대로 안했던지 짜증 만발하더니만 서 있는 병하를 발길질로 등짝을 팍! 팍! 소리가 나게 찬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 맘!!!  '저러다 갈비뼈 나가겠네...'하며 음찔했다.

"임병호 너 동생 발로 차지 말라고 했지"

또 발로 내 갈긴다.

"야! 너 하지 말랬지"

들은채도 안하고 또 발로 찬다.

"너 이리와 ........"  

< 그리고 저쪽에가서 애들 장난감 칼을 들고 오는 엄마>

그런데 여기서 더 문제가 발생했다.

병호 이 녀석이 엄마가 말씀하는데 실실거리며 웃는다.
때리려고 가져온 매는 아닌데 매를 번다.
잘못했어요 하면 끝날판에 절때 사과는 안하고 엄마한데 3대맞고 서글퍼 우는 아들...

냅뒀다. (전에 갔았으면 조금 있다 가서 달래줬는데....) 끝까지...

애들은 그러다 그냥 잊어버리는건지 언제 그랬냐는둥 엄마한테 달려오고 조잘대고 웃고 한다.

그래서 저녁때쯤 다시 이야기를 꺼냈다.

"병하야 엄마 맘이 아직 다 풀리지 않았는데 엄마한데 죄송해요라고 사과 안할거야"

괜히 입만 아픈짓을 했다.

끝내 무답인 아들...

<제 딴엔 장난인데 엄마가 과잉대응했다고 생각하는가보다... 근데 늘 형아한테 까불다가 댄통 얻어 맞는 병하를 보면 어찌 약자편에 설 수 밖에 없는 엄마맘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건지?>

거참 자꾸만 커가는 아들 상대하기 무쟈게 힘들다



   병호 치과 치료

호하맘

   역시 내아들 병호

호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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