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점심때 였다.
오랜만에 자장면이 먹고 싶어서 병호한테
"병호야! 자장면 먹고 싶지?"
했더니...
병호가 좋다고 했다.
"쪼금만 기다려. 아빠가 짜파게티 끓여줄께."
했더니...
병호가
"그거말고 자장면!"
그런다...
그래서 내가
"그래, 짜파게티가 자장면이야!"
그랬더니...
아니란다.
자장면은 아저씨가 오토바이 타고 와서 문열고 갖다주는거고
짜파게티는 엄마가 만들어주는 거란다.
우린 또 뒤집어졌다^^
갈수록 병호의 말솜씨가 장난이 아니다.
언어의 마술사!!
임병호!!!
이젠 엄마와 아빠를 설득시키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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