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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해요!"

2005년 11월 16일(수)
그러고 보니 딱 두달만에 쓰는 육아일기다.
음 두달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우리 병호에게 말이다.

이번주 부터 다시금 새로운 마음으로 가정예배를 시작했다.
어제 두번째 예배를 드렸다.
애들아 예배드리자 했더니만 병호도 소망이도 모두 자기 성경책을 찾는라 분주했다.
정말 이럴줄은 몰랐다. 이렇게 좋아할줄 말이다.

'파란하늘 무지개...','싸인v'.. 등등 아이들이 알고 좋아하는 찬양을 시작으로 예배를 여는데
병호왈
"엄마는 기타치고, 아빠는 찬양부르고 병호는 율동하고..."
정말 얼마나 행복한 모습인가.
소망인 뭐하나면.... 그져 형아따라 이리지러 뛰어다니며 기뻐한답니다.
예수님 만나고 싶어요라는 찬양을 할땐 두 아들 녀석 둘이 손을 꼭 모으고 찬양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어미이 나도 이리 기쁘고 사랑스러운데 하나님은 어떠하실까? 싶은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했더니
병호가 또 왜 자기는 성경책을 펴주지 않냐며 한소리한다.
펴주고 병호가 읽기 시작한다.
아직은 어설프지만 그 또한 얼마나 이쁜지...

병호 성경(어린이 성경)으로 잠언 말씀을 함께 읽어 나가기로 했다.
똥그라미 기준으로 조금씩만...말이다.
한절씩 한절씩 교독하는데 한절이라는 의미를 모르는 울 병호 한줄만 읽고 만다.
병호한테 여기까지 읽어야지 했다가... 된통 꾸사리만 받았다.
"한절 &(한줄)씩 읽으라고 했잖아?"....
그러고 보면 성경책을 펴고 병호아 함께 성경을 읽는것은 어제가 처음이었다.
늘 성경동화나 아이들책만 읽어줬다. 성격책은 얼마전 사주고 처음이니 참 한편으로는 너무 병호를 무시하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나 잘 읽는데 말이다.

말씀읽고 기도제목이나 엄마,아빠,소망이한테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말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맨먼저 병호
병호가 대뜸 "엄마 사랑해요"라고 한다.
전혀 생각지고 못했던 말에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하지 않을수 없었다.
정말 울 아들 다 컸다 싶은게 어찌나 행복하고 사랑스러운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고백이 절로 절로다...


   쓰레기 봉투를 뒤져야 하는 엄마


   음 선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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