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병호가 어린이집에 입학을 했슴다.
7월부터...
병호네 집 바로 옆에는 복은어린이집이라고 있슴다.
가정통신문도 받아보고 이제 병호 아빠, 엄마도 어엿한 학부형이 되었슴다.^^
기분이 묘하네요.
맨날 아이들한테 가정통신문 내보내다가 제가 가정통신문을 받아보다니...
우리반 아이들한테 잘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슴다.
때리지 말고...ㅋㅋㅋ
병호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걸 엄마는 무척 미안해하고 안쓰러워 합니다.
얼마 안 있으면 둘째가 태어나기 때문에...
괜히 병호를 밀어내는 것 같아...
솔직히 아빠가 방학하면 병호를 하루종일 봐줄 수가 없을 것 같아 제가 우겼습니다.
우리의 걱정과는 달리 병호는 넘 어린이 집에 잘 적응합니다.
이제 걱정했던 대소변도 가리기 시작합니다.
점심도 어린이집에서 잘 먹구요...
금요일에는 낮잠도 잤습니다.
울 병호 화이팅!!
2003/07/06 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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