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호가 잘 부르는 노래 중에 "곰 세마리"가 있습니다.
아시죠?
"곰 세마리 한 집에 있어 아빠곰 엄마곰 애기곰
아빠곰은 뚱뚱해 엄마곰은 날씬해 애기곰은 넘 귀여워
으쓱으쓱..."
며칠 전 엄마가 살이 안 빠진다며 한숨 짓고 있는데...
병호가 갑자기
"엄마 안 뚱뚱해. 날씬해!!" 하는 겁니다.
우리는 얼마나 웃었는지...
요즘 병호 아빠가 허리, 무릎 아프다고 난리입니다.
엄마는 하루 종일 병호,병하 업고 다니며 힘들텐데...
아빠는 넘 이기주의입니다.
조금만 아파도 피곤하다고 일찍 자는 아빠!!
엄마를 위해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분발해야겠슴다.^^
엄마가 저녁때 운동하게끔 병호, 병하와 잘 놀아주어야 되는데...
잘 못하고 있네요.
가정평화! 세계평화!!
병호아빠 잘하세!!!
>병하 출산후 ...
>아직도 빠지지 않는 살을 보며 매일 매일 한숨 짖는 엄마를 보면
>병호 네가 과연 엄마를 붙잡을 수 있겠니?
>살도 살이지만 ... 엄마 살 + 병하 몸무게(9kg)
>엄마 허리, 무릎 남아나질 않는구나
>"엄마 혼자 가면 병호 울을거야" "엄마 혼자 가지마, 병호도 델구가"
>"엄마가 뛰어가야 하는데.../ 그럼 병호는 버스 타고 갈거야"
>어딜 가는데 버슬 타고 간다는지
>병호야 엄마 운동 좀 하자, 다이어트 좀 하자
>병호 아빠와 병호가 번갈아 가며 도와주질 않기에 언제나 살이 빠질런지
>누가 모유 먹이면 살이 잘 빠진다고 했는가?
>모유 먹인다고 어찌나 먹어야 하는지 먹는게 싫다.
>좀 안먹으면 안되나?
>내 살을 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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