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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호 첫 이빨 빠지던날

2007년 3월 31일. 토

어제 저녁일이다.
무심코 병호 이빨을 들여다 보다가 발견했다.
이가 흔들린다고도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아래 왼쪽 앞니 뒤로 치아가 나오고 있는게 아닌가?
우메 속상한거...빠지면 거기가 나올것이지... 어찌 아부질 닮았나 첨 부터 삐따닥하게 나오는것이야...
잇속도 이뻐야 할 것인디 말이다.
이야길 했더니만 병호아빠 왈... 자기도 병호처럼 이가 나왔던걸로 기억된단다.
(사실 병호아빠 아랫니는 다를 제 맘대로 줄을 섰다... 윗니는 양호한데 말이다)
암튼 별걸 다 닮는 아들!!!
누가 그 아부지에 아들 아니라고 할까봐서... 흥

뭐 이가 안쪽에서 나오고 있으니 한번 빼보기로 했다.
아니 병호가 먼저 영이 형아(조카)처럼 빼달란다.
실가지고 와서 이에 묶어보는데 무쟈게 어렵네 치아도 엄청 작은데다 일자고 묶어 있질 않는구먼
그래서 손으로 잡아봤는데 잡히지도 않는다 작아서...
그래 포기하고 오늘 치과에 함 가 빼기로 했다. (엄마 혼자 생각하고,결정하고,아침에 나가기 전에
얘기해서 델쿠갔다.)

사실 이빨빼러 가기보다 (오른쪽 위 어금니) 안그래도 뿌리가 없어 흔들리고 있는 그 놈 먼저 빼든지 어쩌든지 해결을 해야하기에 겸사 겸사 다녀왔다.

아래 앞니 이빨은 순식간에 쏙~~~ 뽑아졌고
문젠 어금니다.
마취하고 빼아 한단다. 그래 예약하라는데 전화하겠다고 하고 왔다.
쪼매 아플거란다. 그래서 주말에 유치원안갈때 잡아야 할 것 같기도 하구.
문젠 견적이다... 우메 뭐땀시 그라게 비싼건지 모르겄다.
50만원나왔다. 허걱^^
그놈의 이빨한개빼구 영구치 자리잡아주는 유지장치하는데 50만원씩이나...
정말 치과는 아픈거보다 돈때문에 겁나 못가것네
그래도 해 줘야지... 호미로 막을거 난중에 가래로 막는 일은 없어야 할 것 아닌가....

암튼 아들 양치도 잘 하는구먼 어찌 이래 영구치도 아닌것이 돈을 잡아먹는지...

그래도 병호가 벌써 이렇게나 자라서 이빨도 뻬고... 새삼 엄마 이빨 빼는것두 아닌데 떨리구 그랬다. 아들!!!

'앞니 빠진 갈강니 냇물가에 가지 마라 송사리떼가 놀란다'... 뭐 놀린순 없지만서두
엄마보다 나은 아들을 보면서 50만원쯤이야 뭐

사실 엄만 겁이 진짜 많다. 엄살도 대따 심하구...
솔직히 엄만 어린시절 이빨빼는게 너무나 무서워서 절대로 엄마앞에서 입을 벌리지 않았었다.
그래서 엄마한테 정말 몇날 몇일 벌서고, 혼나면서도 죽어도 입을 벌리지 않았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말이다.
그리고 꼭 그 시골 산골에서 아빠 자전거 타고 읍내 치과에 가서 이빨을 뽑고 왔었던 엄마보다...
울 아들은 얼마나 용감하고 씩씩한가!

울 아들 이렇게 많이 컸구나...

하나님 지발 병호 이빨좀 이뿌가 나게 하주시면 안될까요?

★병호 6세영구치 나온순서★ 07년 3월 현재
1. 오른쪽 위
2. 오른쪽 아래
3.왼쪽 아래
4.왼쪽 위(현재는 안나왔음)

★병호 유치 빠지는 순서
1.왼쪽 아래(중앙)
2.오른쪽 아래(중앙)
3. 왼쪽 아래(11월 10일 토 대전 할머니집에 갔다가 치과가서 뺌)



   07/05/21 아들 미얀해!!!

호하맘

   정말 멋진 형아!!!

호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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